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 리뷰

 

소개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자가 제로 탄산음료의 근본 오브 근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설탕이 들어간 펩시 콜라는 사실 코카 콜라에 밀려 언제나 만년 2등 자리를 고수하며 유사 콜라 취급을 받는 상황이었는데 필자는 어릴 적 피자나 치킨을 시켰는데 펩시 콜라가 오면 다시는 그 집 음식을 시켜 먹지 않을 정도였다.

 

 

추억의 펩시맨이나 어린아이가 자판기에서 팹시콜라를 뽑기 위해서 코카콜라 두개를 먼저 뽑아서 그 캔을 밟고 올라 펩시 버튼을 누르는 광고는 지금까지도 기억속에 아주 인상 깊게 남아 있지만 우선 맛과 향이 너무 가벼워서 사실 '이런 걸 콜라라고 부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던 음료였다. 펩시가 다른 식품 음료 사업들에 손을 뻗친 이후로 지금에 와서는 너무나도 잘나가는 기업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콜라만 가지고 경쟁 구도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부분이 있다.

 

PET의 뚜껑은 원래 검은색이었는데 펩시 제로 슈거 망고향이 나온 이후로 맛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녹색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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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및 영양정보

 

 

원재료를 보면 아스파탐과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으로 단맛을 냈다. 그리고 독특하게 코코넛 오일이 들어갔다. 이 코코넛 오일은 앞으로 펩시 제로 망고향을 리뷰할 때도 언급 하겠지만 은근히 재료가 들어갔음을 알고 마시면 느낌이 나는 편이다. 그리고 합성 라임향과 콜라향이 들어갔다.

 

한마디로 유사 콜라에 유사 향에 유사 설탕을 쓴 음료 라는 것이다. 극미량이긴 하지만 나트륨도 웬만한 다른 제로 음료보다 많이 들어가 있다.단맛을 더 내고 싶었을까? 재료만 보면 유사 콜라의 유사 콜라를 만들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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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과 맛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사실 코카콜라에서 먼저 나왔던 코카콜라 라이트, 다이어트 코크, 코카콜라 제로까지 많은 기대를 하고 마셔봤지만 맛이 없어도 너무 맛이 없었다. 얼마 전에 리뷰한 코카콜라 제로 레몬이 지금 까지 나온 모든 열량을 줄인 코카콜라 음료 중 제일 먹을만한 정도랄까. 

 

하지만 펩시 제로 라임향은 달랐다. 다른 제로 음료들과 비교를 해보니 너무 잘만든 음료였다. 라이트 한 단맛과 향 때문에 마시지 않았던 펩시 콜라였는데 감미료로 맛을 내면 어차피 감초 같은 단맛이 나기 때문에 원래 펩시의 맛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고 라임향이 살짝 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의식하고 맛을 보면 은근히 코코넛 오일 들어간 느낌이 난다.

 

콜라와 라임은 원래 궁합이 좋은데 칵테일 쿠바 리브레의 주 재료가 콜라와 라임과 럼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기원이 된 콜라는 코카콜라지만 말이다. 알코올을 뺀 칵테일을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지만 그것을 '버진 쿠바 리브레'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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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정말 제대로 된 재료라고는 하나도 안들어 간 것 같은 불량식품 같은 음료인데 매우 주관적이긴 하지만 필자 기준으로는 모든 제로 음료를 통 털어서 맛과 향은 최고로 괜찮은 음료이다. 제로 음료 중에 아직은 이 음료를 넘어서는 음료를 만나지 못했다. 정말 잘 만든 음료다.

 

펩시 제로 슈가 라임향을 마시는 것은 단순히 음료를 즐기는 것 이상의 경험이 될 수 있다. 청량감 넘치는 맛과 상큼한 라임의 향, 그리고 캔을 따르는 순간부터 마지막 한 모금까지 이어지는 탄산의 청량감은 여름날의 시원함을 떠올리게 한다. 당신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며,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혹은 가족들과의 시간에서 이 음료를 즐긴다면 그 특유의 상쾌한 맛이 그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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